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1.1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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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고용부진, 미중 협상 난항 소식에 하락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63포인트(0.01%) 내린 2만7781.96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2.59포인트(0.08%) 오른 3096.6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08포인트(0.04%) 하락한 8479.0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예상치 못한 고용상태 악화 소식에 부진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5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4000건 증가했다. 여전히 미 실업률은 3%대 중반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달 증가 규모는 최근 5개월간 가장 큰 수준이다.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하지 못하는 점도 악재였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날에 따르면 미국은 1단계 무역합의문에 추후 중국이 구매할 미국산 농산물 규모를 적어두자고 제안하고 있으나 중국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하루 동안 1.808~1.895% 사이를 오다가 오전 6시(우리시간) 전일 동시 대비 0.69%포인트 하락한 1.822%를 가리키고 있고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최저 1.581%, 최고 1.646%를 찍고 같은 시각보다 0.055%포인트 내린 1.591%에 호가되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유로존 경기부진 악재에 전일 대비 1.09포인트(0.27%) 떨어진 405.81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수준인 0.2%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 원유재고 증가 소식에 전일 대비 0.35달러(0.6%) 하락한 배럴당 56.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약 220만배럴 증가했다. 이는 시장예상치(150만배럴)을 웃도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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