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19.11.15 10:09
지난 14일 레바논 베이루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서 맞붙은 대한민국 대표팀과 레바논 (사진=SPOTV 유튜브 영상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지난 14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무관중으로 치러진 레바논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바논 베이루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4차전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4일 레바논과 득점없이 0대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반정부 시위 여파로 선수단 안전을 고려해 이날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지난 평양 원정에 이어 무관중 경기에서 무득점으로 끝났다.

이번 경기로 한국은 승점 1점을 따내 8점으로 레바논 승점 7점을 1점차로 제치고 H조 1위를 지켰다. 2승2무를 기록한 벤투호는 4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레바논 원정 경기와 관련해 "경기력이 좋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벤투 감독은 이날 경기력에 대해 "전반에는 측면 공간을 만든 후 상대편 풀백과 2대1 상황을 만드려고 했으나 후반전에 들어서며 밸런스가 무너져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2차 예선 반환점을 돌았지만 다른 팀들과 격차가 거의 없어 우려하는 팬들에게 "팬들이 최근 결과에 만족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득점을 하지 못했으나 계속 실점 없는 경기가 나오고 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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