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11.15 10:22
안동시보건소 산전·산후 우울증 바로알기 프로그램 예방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안동시)
안동시보건소가 임산부를 대상으로 산전·산후 우울증 바로알기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동시)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안동시 보건소는 지난 14일 보건소 건강지원센터에서 지역 임산부 40여 명을 대상으로 산전·산후 우울증 예방 교육 및 신생아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최근 보건복지부의 산후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임산부의 14~23%가 임신 우울증을 겪고 있으며, 산후 우울감을 경험하는 산모가 50.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임산부 우울증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산후 우울증은 출산 이후에만 발생하는 것으로 오해하기 쉬우나 임신 말기에 가장 흔하며, 출산 전후의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인한 우울감·우울증을 겪게 되므로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안동시 보건소는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임신으로 인한 스트레스 관리법과 우울증에 대한 적절한 예방교육과 더불어 우울증 척도 검사를 해 자신의 감정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도 지속해서 보건소를 방문하는 임산부들에게 우울증 척도 검사를 시행해 판정 결과 위험군 산모들에게 적절한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동시정신건강복지지원센터와 연계해 관리할 방침이다.

이재만 안동시보건소 건강관리과장 “임산부들의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건강한 아기, 행복한 엄마’가 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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