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1.15 09:57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13일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제13차 국제원자력협력체제(IFNEC) 집행위원회와 국제 장관급 컨퍼런스에 참석하여 한국형 소형원전인 ‘스마트’ 수출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국제원자력협력체제(IFNEC) 집행위원회는 회원국들의 장관급으로 구성된 원자력 고위급 협의체다.

회의에는 의장국인 미국을 포함하여, 중국, 러시아, 프랑스 등 18개국 정부대표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국제포럼(GIF),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OECD/NEA) 등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국제적인 에너지 환경변화에 따른 원자력의 역할과 최근 안전성과 다양한 활용성 등의 장점으로 미래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소형원자로의 개발 및 배치를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문미옥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기조발언을 통해 한국의 원자력 안전강화 노력과 원자력 활동을 소개하고, 방사선, 중소형 원전 등 미래 시장 창출이 가능한 분야의 연구개발 강화 의지를 표명했다. 

집행위원회에 이어 미국 백악관과 에너지부가 공동으로 주관하여 개최된 국제 장관급 컨퍼런스에서는 ‘소형원자로와 선진원자력  개발’을 주제로 주요 선진국의 소형원자로 개발 현황과 시장 전망 등이 논의됐다. 

우리나라는 한국과 사우디 간 스마트 협력 경과를 소개하면서, 미래 소형원자로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스마트 상용화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한 해외 수출시장 진출 의지를 강조했다. 

미국은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경제협력개발기구 산하 원자력기구(OECD/NEA) 등 국제기구 대표를 백악관에 초청하여 2030년 소형원자로 배치를 위한 정책 토론을 진행하는 등 미국의 선진원자력에 대한 관심과 개발 의지를 나타냈다. 

문미옥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주요 선진국들은 안전성이 혁신적으로 강화된 소형원자로의 미래 가치에 주목하며 소형원자로 개발·상용화 추진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다”라면서 “사우디와 공동으로 스마트 최초 호기 건설을 통해 상용화를 추진하는 한편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글로벌 소형원전 시장에서도 강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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