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11.15 09:58

"스마트콘택트렌즈 개발되면 당뇨병 환자의 불편 줄어들 것"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스마트콘택트렌즈의 허가·심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콘택트렌즈는 눈에 착용한 콘택트렌즈에 센서를 넣어 눈물 중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고, 이를 통해 혈중 포도당 농도를 파악하는 렌즈다. 주로 측정한 자료를 스마트폰 또는 다른 IT 기기에 전송해 환자 관리에 사용한다. 식약처 측은 "구글도 스마트콘택트렌즈 개발을 포기했다. 한국에서는 임상시험을 계획 중"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이번 식약처가 내놓은 가이드라인은 스마트콘택트렌즈의 전기 기계적·생물학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포도당 측정 및 콘택트렌즈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요구사항을 담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아직 개발 중인 제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식약처가 민관협력을 통해 선제적으로 마련한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스마트콘택트렌즈가 개발되면 눈물을 통해 혈당을 측정하므로, 그간 채혈로 혈당을 측정하던 당뇨병 환자의 불편함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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