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19.11.15 11:56
(사진=공지영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공지영 작가가 진중권 동양대 교수에 대해 "이 사람이 선생인가?"라며 비판했다.

15일 공지영 작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진중권 교수가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과 관련해 발언한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다 떠나서 자기 강의 들었으면 조국 아들도 자기 학생 아닐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 작가는 "솔직히 진교수와 조국장관님 부부 오랜 친구로 아는데 두 분의 심적 충격이 더 걱정된다. 내 친구가 나도 아니고 내 아들을 공개적으로 비하했다면…"이라고 전했다.

이날 공 작가가 공유한 기사는 지난 14일 서울대 사범대학에서 열린 '백암강좌 - 진리 이후(Post-Truth) 시대의 민주주의' 강연에서 진 교수가 조 전 장관 자녀와 관련해 발언한 내용을 담고있다.

공유된 기사에 따르면 진 교수는 강연에서 "조 전 장관의 아들이 내 강의를 들었다고 감상문을 올렸는데 올린 사람의 아이디는 정경심 교수였다"며 "감상문 내용을 보니 내가 그런 강의를 한 적이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동양대 인턴프로그램은 서울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동양대가 위치한 경북 영주시) 풍기읍의 학생들이 이거라도 (스펙에) 써먹으라고 만든 것인데 정 교수가 서울에서 내려와 그것을 따먹었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3년 5월 동양대 인문학 강좌 프로그램 카페에 조 전 장관의 아들 조모씨는 진 교수의 강의 수강 후기를 올렸지만 해당 아이디에 등록된 회원 정보는 '58세 여성'으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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