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19.11.15 11:40
네이버 웹툰 호랑이 형님의 캐릭터 상품 크라우드펀딩 화면. (사진=텀블벅 캡처)
네이버 웹툰 '호랑이 형님'의 캐릭터 상품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모금액 6213만9400원을 기록중이다. (사진제공=텀블벅)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인기 웹툰 작가들과 유튜버들이 텀블벅을 통해 활발한 '캐릭터 굿즈' 펀딩을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은 최근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서 흥행한 웹툰 작가와 유명 유튜버들이 캐릭터 상품이나 단행본을 제작, 판매하는 펀딩을 성황리에 진행중이라고 15일 발표했다. 

웹툰 작가들은 텀블벅 펀딩을 이용해 제작비를 마련하고, 사이트 내 마련된 커뮤니티 기능으로 팬들과 양방향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에서 인기를 모은 웹툰 '대학일기'는 '바보개' 캐릭터로 쿠션 및 파우치를 만들었으며, '호랑이 형님'은 '무케' 캐릭터를 인형으로 제작해 판매했다.

이들은 개설과 동시에 목표 금액 100%를 달성했으며, 현재 5000만원 이상의 후원액을 기록 중이다.

다음 웹툰 'TEN'은 총 4권 분량의 단행본을 출판하는 펀딩을 실시해 225명의 후원자로부터 약 1500만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과거 진행됐던 다음 웹툰 '과격자매단'의 텀블러, 에코백 등을 만드는 프로젝트는 약 3300만원의 모금액을 기록했다.

유튜버들도 캐릭터 상품을 이용한 펀딩에 나서고 있다.

크림히어로즈, 수리노을, 보더로운생활 등 유명 동물 유튜버들은 자신들이 키우고 있는 동물을 캐릭터로 만들어 굿즈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대도서관 등 게임 유튜버들도 자신과 팬들을 캐릭터로 만들어 티셔츠, 슬리퍼 등을 제작해 텀블벅 펀딩에 나서 1억원 이상의 후원금을 모았다.
 
염재승 텀블벅 대표는 "많은 팬을 보유한 작품과 유튜버는 크라우드펀딩과 반드시 시너지 효과가 나는 케이스"라며 "창작자와 후원자 모두 선호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늘어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사이트 개편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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