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1.16 07:45
남양주 광릉 (사진=문화재청)
남양주 광릉 (사진제공=문화재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위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마련됐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문화가 있는 날’을 확장해 내년 2월말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국악원, 예술의전당, 고궁·종묘·왕릉 등 문화시설과 프로스포츠 경기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증 또는 2020학년도 대학수험능력시험 수험표 소지자를 대상으로 무료·할인 입장 혜택과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고3, 수능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기획 전시 무료관람 혜택을,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나이 제한(만 24세 이하) 없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각종 국공립 문화시설 등에서는 고3, 수험생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특별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 학급 단위(1회 30명 내외)를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전시품 탐색 교육(22~12월 6일)을 실시한다.

국립세종도서관은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대상으로 인문학 강좌와 영화 상영(~12월 30일)을 진행한다.

예술의전당에서는 전당에서 진행된 발레, 클래식, 뮤지컬, 창작가무극, 전시 등 주요 공연작품 8편을 영상물로 제작해 영상과 음향설비를 갖춘 전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고3 수험생 특별 상영회(~2020년 2월 29일)를 개최한다.

국립민속박물관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국악원 등에서도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특별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기획공연 50% 할인 혜택,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2019 공예트렌드페어’ 무료입장 혜택을 마련했다.

 4대 고궁(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과 종묘, 조선왕릉 및 유적관리소(현충사, 칠백의총, 만인의총)은 2020년 2월말까지 고3을 포함한 만 24세 이하 내국인들에게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국립무형유산원 전승마루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전시관, 국립해양유물전시관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 학급(1회당 30명 내외)을 대상으로 무형유산과 해양문화유산 관련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수험 기간 동안 고생한 수험생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문화가 있는 날’ 기획 프로그램을 활용한 특별 행사가 열린다.

작가 김중혁과 가수 김동완이 집콘 강의 콘서트 ‘동네책방에서 만난 인생책’(27일, 천안 인생책방)에서 고3, 수험생과 가족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공연을 펼친다. 길거리 공연인 청춘마이크 행사(30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는 미술관으로 장소를 옮겨 다양한 분야의 공연팀과 함께 고3, 수험생들의 피로를 날릴 예정이다.

겨울철 실내에서 관람할 수 있는 프로스포츠 경기도 수험생 대상으로 무료 또는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프로농구(KBL)는 수능일부터 시즌 종료 시까지, 수험생에게 구단별로 일반석 무료입장, 홈경기 무료입장, 특별석 5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여자프로농구(WKBL)는 수험생 대상으로 무료입장 행사를, 프로배구(KOVO)는 고3 학생증 또는 수험표를 제시하면 3월말까지 구단별로 무료입장 또는 30~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대학과 사회 구성원으로 발돋움하는 인생의 중요한 전환기를 맞는 고3과 수능 수험생들에게 이번 문화 혜택 확대는 올바른 덕성을 함양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1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대 GS칼텍스 경기 모습. (사진=KOVO 한국배구연맹)
지난 14일 장충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 대 GS칼텍스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KOVO 한국배구연맹)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