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1.15 16:31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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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5일 코스피는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에 6개월 만에 2160선에 올라섰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95포인트(1.07%) 상승한 2162.18로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2.5%), 은행(2.1%), 보험(1.9%), 건설업(1.7%), 전기전자(1.7%), 증권(1.6%), 운수장비(1.5%) 등 대부분은 올랐으며 종이목재(0.5%), 전기가스업(0.1%)은 내렸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0.5%)가 상승한 반면 중형주(0.1%)와 소형주(0.3%)는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40개, 내린 종목은 484개였다. 넥스트사이언스, 한국특수형강 등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미 외교협회 행사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단계 무역합의를 승인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서도 “(미국과 중국은) 무역합의에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에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지난 5월 8일 이후 6개월 여만에 처음으로 2160선에 안착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7859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577억원, 141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20포인트(0.78%) 오른 668.51로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강세다.

운송장비·부품(3.5%), 비금속(2.2%), 일반전기전자(1.4%), 반도체(1.4%), IT하드웨어(1.3%), 기타서비스(1.2%), 금융(0.4%) 등의 업종은 올랐으며 컴퓨터서비스(1.1%), 정보기기(1.0%), 인터넷(0.8%), 기타제조(0.7%), 건설(0.7%), 섬유·의류(0.7%), 오락·문화(0.6%) 등은 내렸다.

시총 전 규모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오름폭은 대형(1.3%), 중형(0.6%), 소형주(0.1%) 순으로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00개, 하락한 종목은 333개였다. 중앙오션, 제테마 등 2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4억원, 335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186억원 순매도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1원(0.27%) 내린 1166.6원에 마감하며 사흘 만에 강세로 전환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 원유재고 증가 소식에 전일 대비 0.35달러(0.6%) 하락한 배럴당 56.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약 220만배럴 증가했다. 이는 시장예상치(150만배럴)를 웃도는 규모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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