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19.11.18 10:11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베트남 국적 아내를 홧김에 살해하고 암매장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18일 베트남 국적 30대 아내 A씨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B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 16일 새벽 5시 30분경 경기도 양주시 자신의 집에서 아내 A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아내의 시신을 자신의 고향인 전라북도 완주군 임야로 옮긴 뒤 암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6일 아내 B씨의 지인인 베트남 남성의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경찰에 긴급체포된 B씨는 조사과정에서 "부부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짐을 싸 경기도 이천시로 일하러 가겠다는 말에 홧김에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7년 베트남에서 만나 결혼한 부부는 약 3개월 전 한국에 들어와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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