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11.18 16:32
구미·김천 교육지원청 교육위원회 행정 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도의회)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들이 구미·김천 교육지원청 행정 사무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도의회)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역의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현지감사와 현지확인으로 연일 강행군이다.

지난주 안동, 청도교육지원청에 이어 18일 구미교육지원청에서 구미·김천 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갔다. 또한, 특수학교인 구미혜당학교를 방문해 학교 현황과 운영실태 등을 확인했다.

곽경호 위원장(칠곡1, 자유한국당)은 초등돌봄교실 운영에 1인당 월 강사수당이 지역마다 차이가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설명과 자료제출을 요구했다. 또한, 위원들 공통 지적사항인 교육행정협의회의 취지를 살려 정기적인 개최로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전에 반드시 실시해 줄 것을 강조했다.

정세현 위원(구미1, 더불어민주당)은 사립유치원 에듀파인(지방교육 행재정 통합 시스템)도입에 따른 교육 및 홍보를 강조하며, 그동안 감사지적 대부분이 업무담당자의 업무처리 착오인데, 교육과 홍보를 통해 동일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교육지원청의 철저한 관리와 감독을 요구했다

고우현 위원(문경2, 자유한국당)은 일부 지역의 경우, 중학생에 비해 고등학생이 많은데 이는 지역 내 유능한 학교가 많다는 방증이므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많은 학생들을 유치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용선 의원(포항4, 자유한국당)은 지역업체 이용 활성화를 촉구하며, 일부 품목의 경우 규격품이라는 이유로 타 지역 업체와 수의계약을 했는데 이는 규격품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며 지역 업체가 살아야 인구가 늘고 학생들도 늘어 나며 결과적으로 경북이 살아나는 것이라며 지역업체 우선 구매를 촉구했다.

박태춘 위원(비례, 더불어민주당)은 다른 교육지원청에 이어, 공통적인 문제점인 시설사업 설계변경 건에 대해 설계변경 시 거점지원센터에 심의위원회 등을 개최하여 다각적인 검토 및 전문적인 의견수렴을 할 것을 제안했다.

배한철 위원(경산2, 자유한국당)은 대표적인 예산낭비 예로 관사 미활용 현황에 대한 질의를 하며, 특히 매년 여기에 투입되고 있는 예산을 줄이기 위해서 장기적으로는 오래된 부속건물(미활용 관사 등)을 철거하는 등 과감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재도 위원(포항7, 더불어민주당)은 학생들의 안전사고와 학교폭력에 대해 중점 질의를 하며, 최근 이 수치들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지적 철저한 원인분석과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 다문화학생의 학교 적응에 대해 질의하며,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하는 프로그램 개발 및 활성화를 주문하며 특히, 언어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현일 위원(경산3, 자유한국당)은 지역의 학생수련원에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리시설을 갖춘 급식소를 보유하고도 자체 급식을 하지 못하는 점을 지적하며, 이는 예산낭비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활용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최병준 위원(경주3, 자유한국당)은 최근 도시개발지구가 개발되고 이에 따라 학교 통학구역과 병설유치원 학급증설 등 관련 민원이 증가하는 추세인데, 각 교육지원청에서는 면밀한 조사를 하여 학부모와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여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7일 시작으로 한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를 19일 교육청에 대한 종합 보충감사를 끝으로 도교육청, 5개 직속기관, 11개 교육지원청에 대한 금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종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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