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1.18 16:34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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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8일 코스피는 미중 합의 불확실성과 외인의 매도우위에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49포인트(0.07%) 내린 2160.69로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1.3%), 운수창고(1.0%), 종이목재(1.0%), 전기가스업(0.8%), 보험(0.6%), 화학(0.6%), 증권(0.5%) 등은 내렸으며 서비스업(0.9%), 의약품(0.7%), 비금속광물(0.4%), 철강금속(0.3%), 통신업(0.3%), 의료정밀(0.1%), 기계(0.1%)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소형주(0.1%)가 상승한 반면 중형주(0.5%)와 대형주(0.1%)는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67개, 내린 종목은 459개였다. 흥아해운 등 1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감에 해외증시가 강세를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협상 불확실성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외교협회 행사에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단계 무역합의를 승인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서도 “(미국과 중국은) 무역합의에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호 관세 철회 등 기존에 해법으로 거론되던 이슈가 진전되지 않으면서 양국간 무역합의는 불확실하다는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

또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 내 중국 A주의 비중 확대로 외인 자금이 이탈된 점도 코스피 하락 요인이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69억원, 634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63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0.83포인트(0.12%) 오른 669.34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 강세다.

컴퓨터서비스(2.5%), 섬유·의류(2.1%), 오락·문화(1.6%), 의료·정밀기기(1.3%), 비금속(1.1%), 일반전기전자(1.0%), 통신서비스(0.8%) 등의 업종은 올랐으며 기타서비스(1.7%), 운송(1.3%), 화학(1.0%), 디지털콘텐츠(1.0%), 음식료·담배(0.7%), 유통(0.5%), 통신장비(0.4%) 등은 내렸다.

시총 규모별로는 중형주(0.8%)와 소형주(0.5%)가 상승한 반면 대형주(0.5%)는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62개, 하락한 종목은 574개였다. 우정바이오, 큐로컴, 큐로홀딩스, 아이큐어, 루미마이크로 등 5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6억원, 255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48억원 순매도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1원(0.18%) 내린 1164.5원에 마감하며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5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전일 대비 0.95달러(1.67%) 상승한 배럴당 57.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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