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9.11.18 18:57
제8회 오산학생토론대회 모습(사진제공=오산시)
제8회 오산학생토론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오산시는 지난 16일 오산고등학교에서 관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9년 제8회 오산학생토론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2012년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오산학생토론대회는 ‘오산식 디베이트’를 경기방식으로 진행하는 오산시 관내 토론대회다.

이번 대회는 오산시 관내 초·중·고등학교 30개교 48개팀 학생 144명이 참여해 열정적인 대립토론 경기를 펼쳤다.

이번 대회는 △SNS를 통한 사생활 공유문화 △WTO 협상 속 개도국 지위논란 △광장정치가 민주주의에 미치는 영향 △스포츠도박 금지법 △한일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등 다양한 정치·사회·문화 부문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에 대해 찬성·반대 토론을 진행했다.

정해진 시간 동안 빠르게 논거를 수립해야 하는 즉흥주제로는 초등부는 '본 의회는 국민투표 형 오디션 프로그램을 금지할 것이다'. 중등부는 '본 의회는 정시확대가 입시제도의 공정성에 도움이 된다는 명제에 동의한다'. 고등부는 '본 의회는 모든 형태의 스포츠 도박(스포츠 토토, 경마 베팅 등)을 전면 금지할 것이다' 를 주제로 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시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오산시 학생들이 다양한 관점으로 토론하며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성숙하게 토론하는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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