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11.19 10:01

미래형 주유소 ‘모빌리티 & 로지스틱 허브’로 육성…모빌리티 플랫폼 역할 확대

GS칼텍스 직원이 삼성로주유소에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 직원이 삼성로주유소에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GS칼텍스)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GS칼텍스는 주유소를 모빌리티 서비스 간 연계 지점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한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GS칼텍스와 GS리테일이 19일 글로벌 1위 전동킥보드 공유기업 라임(Lime)과 전동킥보드 공유사업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GS칼텍스-GS리테일은 라임과 함께 GS칼텍스 주유소, GS파크24 주차장, GS25 편의점에서 전동킥보드 충전 서비스 제공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 공유사업에 대한 다각도의 협업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또한, GS칼텍스-GS리테일, 라임은 오는 21일과 28일, 다음달 5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서울시 강남구 GS타워에서 퍼스트라이드(First Ride) 행사를 열어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동킥보드 사용법 안내 및 시승, 안전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주유소를 전동킥보드 충전 네트워크로 활용함에 따라 고객이 출발지에서 인근 주유소까지 전동킥보드를 타고 가서 주유소에 주차된 공유차량으로 환승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게 되는 등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이동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기존 주유소에서 제공하는 주유‧세차‧정비 등 일반적인 서비스 뿐만 아니라 카셰어링 및 전기차‧수소차 충전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비롯해 택배 서비스 ‘홈픽’, 스마트락커 서비스 ‘큐부’ 등 물류 허브 기능도 포괄하는 ‘모빌리티 & 로지스틱 허브’로 주유소를 재정의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미래형 주유소를 ‘모빌리티 & 로지스틱 허브’로 구축해 나가기 위해 향후에도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들을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GS리테일과 함께한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계열사간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너지 확대 방안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GS리테일은 소매 점포망이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해 각종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GS리테일은 2016년부터 GS25와 GS슈퍼마켓 55개 점포에 전기차 급속 충전 설비를 설치해 운영 중이고, 지난 8월부터 전국의 GS25를 통해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 요금을 조회·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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