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9.11.19 11:53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지난 14일에 시행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은 작년 수능에 비해 평이하게 출제되었으나 여전히 독서 영역에 고난도 문제가 있어 학생들의 체감 난도는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37~42번 문제에 해당하는 경제 지문이 까다롭게 출제되었다. 이 지문은 바젤위원회가 결정한 BIS 비율 규제를 언급하면서, 은행의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자기자본 비율인 BIS 비율에 대한 경제적 개념과 계산식을 제시하고, 이와 관련된 ‘바젤 협약’의 내용 변화에 대해 다루고 있다.

지문에 딸린 문제 중 가장 고난도인 40번 문항은 지문에서 설명하는 BIS 비율에 대해 파악하고 이를 구체적 사례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묻는다. 이는 생소한 경제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고, 이를 사례에 적용하며 계산식까지 풀어야 하는 고난도 문항이다.

수능 국어에서 독서 영역이 어려운 것은 짧은 시간 동안 지문 안에 담긴 많은 정보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해한 내용을 문제에 적용하며 선택지의 정오를 빠르게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에 길고 어려운 지문과 그에 대한 문제 풀이에 익숙해져 있어야 한다.

이러한 독서 영역의 고난도 지문과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수능 국어 초고난도 독서’가 출시되었다. 해당 도서는 수능 및 모의평가 기출문제만으로는 독서 고난도 문제를 대비하기에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수험생들이 수능 시험 당일에 고난도 지문과 문제를 보고도 당황하지 않도록 시험 전까지 새롭고 어려운 문제로 훈련할 수 있게 했다. 

‘수능 국어 초고난도 독서’를 통해 학생은 생소하고 어려운 지문과 문항에 익숙해지고, 각 영역별로 주요한 주제를 다룬 지문을 학습할 수 있다.

특히 ‘수능 국어 초고난도 독서 2 사회·경제’ 편에는 올해 수능의 경제 지문 구성과 유사한 문제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경제학의 규범적 분석 도구와 그 적용’ 지문을 예로 들면 이 지문의 2번 문제는 ‘순현재 가치법’과 ‘편익-비용 비율법’을 이해하고, <보기>로 제시된 사례에 적용해야 하는 것으로 올해 수능의 40번 문제와 상당히 유사하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논리적 추론력이 강조되면서 국어 영역의 독해력 강조 기조가 이어질 것이며,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가 되면서 국어에서 변별력을 확보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수능 국어는 더 이상 요령으로 푸는 시험이 아닌 글에 대한 독해력과 이해력을 평가하는 시험이 되었다. 따라서 평소에 고난도의 독서 지문과 문항을 자주 접하고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모든 문제는 지문을 토대로 출제되므로 지문의 내용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분석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리고 여러 형태의 문제를 풀며 어떤 내용이 문제로 출제되는지, 문항 구성 방식은 어떤지 등을 파악해야 한다. 특히 어떤 형태로든 킬러 문항은 출제되기 때문에 어려운 지문과 문제를 풀며 고난도 문항에 대비해야 한다.

‘수능 국어 초고난도 독서’는 실제 수능처럼 인문, 사회, 과학 전문가들과 국어 선생님들이 여러 번의 협의 과정을 거쳐 완성도 높으면서도 전문적인 내용을 담은 개발 지문과 문항을 수록하였으며, 각 권마다 과학·기술, 사회·경제, 인문·철학을 영역별로 묶어 취약한 영역에 대한 집중 훈련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또 상세한 지문 분석과 문항별 맞춤형의 자세하고 쉬운 해설을 제공하여 고난도 지문과 문제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투스북 관계자는 “‘수능 국어 초고난도 독서’를 통해 수험생들이 2021학년도 수능을 대비하여 익숙한 기출문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지문과 문제를 풀며 자신의 실제 독해 실력을 점검하고 독해력을 높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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