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1.19 16:29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한 아세안 대사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한 아세안 대사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9일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는 새로운 30년을 위한 전환점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주한 아세안 대사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25~26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아세안 각국의 협조를 요청하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다자의제와 양측 관심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등 아세안 국가의 주한 대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2009년(제주)과 2014년(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하는 것이다. 이는 아세안 대화상대국 10개국 중 최초이다.

유 본부장은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아세안 기업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기 위해 CEO 서밋, 혁신성장 쇼케이스, 무역투자대전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아세안 측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지난 4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정문 타결과 관련해 아세안이 리더십을 발휘한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내년에 서명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아세안이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 본부장은 “아세안 국가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RCEP이 최종 타결되면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이 본격화돼 한·아세안이 상생·번영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한국과 아세안은 ‘30년 지기’ 친구”라며 “앞으로 함께 발전해 나갈 여지가 크다”고 언급했다.

또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새로운 30년을 열어가는 전환점이 되도록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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