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1.20 08:17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미국의 대중 관세 위협에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02.2포인트(0.36%) 하락한 2만7934.02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1.85포인트(0.06%) 내린 3120.1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72포인트(0.24%) 오른 8570.6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중 관세 으름장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각료회의에서 “중국은 내가 좋아하는 합의를 해야 할 것”이라며 “만약 우리가 중국과 합의하지 않는다면 나는 단지 관세를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으로 인해 주택 관련 호재도 다우지수를 반등시키지 못했다. 이날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131만4000건으로 전월 대비 3.8% 증가했다. 시장예상치인 130만건보다도 약 1만4000건 웃도는 실적이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이날 하락 마감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전날에 이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장기국채인 10년물 금리는 하루 동안 1.779~1.826% 사이를 오다가 오전 6시(우리시간) 기준 전일 동시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1.786%를 가리키고 있고 단기국채인 2년물 금리는 최저 1.588%, 최고 1.621%를 찍고 전일 수준인 1.598%에 호가되고 있다. 미중 합의 진전 소식에 상승했던 장기물은 최근 협상 긴장감 부각으로 상승분을 일부 반납 중이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미국의 관세 경고에 전일 대비 0.49포인트(0.12%) 내린 405.50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중 합의 불확실성에 전일 대비 1.84달러(3.2%) 하락한 배럴당 55.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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