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19.11.20 10:19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업계 최초로 미국 달러로 맡긴 예탁금에 대해서도 예탁금 이용료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지금까지 원화 예탁금에 대해서는 이자가 지급됐으나 달러화에 대해서는 이자가 없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결정에 따라 최근 3개월 일평균 예탁금 잔액(평잔)이 500 달러 이상이면 연 0.35%, 500 달러 미만이면 0.10% 이자를 매 분기마다 지급한다. 이는 기존 원화 예탁금 지급일과 동일하다.

미래에셋대우가 해외주식거래 서비스 이용자들의 패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해외주식 첫 거래를 시작하고 나면 해외주식 매매가 종료 될 때까지 계속 외화를 보유하는 경향이 있었으며 해외주식 매도 후에도 다음 매수를 위해 외화로 잔고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이번 외화 예탁금 이용료 지급 결정은 해외주식 거래를 하는 많은 고객들에게 환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윤상화 미래에셋대우 디지털Biz본부장은 "최근 해외주식 거래 고객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타사와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고객 니즈에 부합하게 위해 달러 예탁금에 외화 예탁금 이용료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