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19.11.20 11:03
20일 국방기술품질원을 찾은 국방대학교 안보과정 외국군장교 일행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품원)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국방기술품질원이 국방대에서 수학중인 외국군 학생장교를 최초로 초청했다.

국방기술품질원(이하 기품원)은 20일 국방대학교 안보과정에 수탁중인 이집트 하니 압둘라만 모하메드 아싸드 육군 준장 등 외국군 학생장교 17명을 초청해 대한민국 군수품에 대한 품질관리 시스템 등 국방기술품질원의 업무와 역할 등을 자세히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다.

 국방대학교 안보과정 외국군장교 일행이 20일 기품원 홍보전시관 중소벤처, 국산화 부품개발 코너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기품원)

기품원을 방문한 외국군 학생장교들은 이집트, 인도네시아, 필리핀, 브라질 등 17개 주요 방산교역국의 영관급 이상 장교들로 국방대학교에서 선진화된 우리 군에 대해 연구 중이며, 발전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방산현장을 체험하기 위한 집중현장학습의 일환으로 국방기술품질원을 방문했다.

기품원은 이날 방문한 학생장교들에게 국방과학기술 기획 업무가 어떻게 기술 및 무기체계 개발로 이어지고, 무기체계 제조 현장에서 어떻게 소요군의 입장에서 품질관리를 수행하고 품질개선이 이루어지는지 자세히 소개했다.

또한 기품원이 육성한 중소·벤처 기업들의 우수 기술이 실제 방산분야에 적용된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한국 방산강소기업의 높은 기술력을 직접 보고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20일 기품원을 방문한 국방대학교 안보과정 외국군장교 일행이 기품원으로부터 업무소개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기품원)

이날 참석한 외국군 학생장교들은 "국방기술품질원에 전시된 다양한 무기체계 및 군수품들을 통해 한국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군 전력 증강을 위한 국방기술품질원의 기술기획 및 품질관리 시스템에 대해서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기품원 방문에 이어 KAI(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디펜스 등 방산기업 방문과 진주성, 부산 시내 등 지역 문화유적지도 탐방할 예정이다.

정완오 기품원 경영관리본부장은 "국방대학교 안보과정 외국군 학생장교들의 국방기술품질원 방문이 기관 인지도 제고뿐만 아니라 한국 방위산업 전반에 걸쳐 긍정인식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향후 국방대학교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이러한 기회를 주기적으로 마련하여 미래 해외 방산수출 및 협력 파트너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품원은 지난 1991년부터 현재까지 총 30명의 연구원을 국방대학교 안보과정에 파견해왔고, 지난 10월 24일에는 양 기관이 안보전략 및 국방과학기술분야 역량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