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11.20 11:39
(이미지제공=엔씨소프트)
(이미지제공=엔씨소프트)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이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25일 정오부터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다. '퍼플'도 같은 날부터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엔씨소프트는 20일 판교 R&D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엔씨소프트의 김현호 플랫폼사업센터장과 김훈 퍼플개발실장, 이한준 게임플랫폼실장이 참석했다.

올해 최대 기대작 리니지2M은 지난 1일 사전 예약 700만명을 돌파한 이후 계속 증가 중이다.

14일 사전 캐릭터 생성을 종료했으며 총 120개 서버가 모두 마감됐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4일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종료한다.

리니지2M 서비스에 맞춰 선보이는 퍼플은 높은 수준의 보안과 편의 기능, 새로운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인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다.

디바이스와 플랫폼의 제약이 없는 크로스 플레이를 지향하며 압도적인 그래픽 퀄리티 및 퍼포먼스, 키보드와 마우스에 최적화된 조작 시스템, 게임 데이터 연동 메신저, 게임 플레이 화면 스트리밍 등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리니지2M의 화려한 그래픽을 퍼플에서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엔씨소프트의 설명이다. 최신 모바일 기기 해상도보다 높은 등급의 4K(3840×2160)급 해상도를 지원하고, 시야 거리 또한 최대 200% 증가한다.

키보드 및 마우스에 최적화된 조작 시스템을 제공해 빠르고 민첩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입력 지연에 따른 불편을 해소했고 멀티 터치 입력도 원활하게 지원한다.

퍼플의 개발을 담당한 김훈 실장은 "퍼플의 조작 시스템은 리니지2M 게임 내 콘텐츠에도 최적화되어 있어 급박한 전투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조작이 가능하다"라고 소개했다.

엔씨소프트의 이한준(왼쪽부터) 게임플랫폼실장, 김현호 플랫폼사업센터장, 김훈 퍼플개발실장이 '퍼플'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준영 기자)

게임 데이터와 연동된 메신저도 이용할 수 있다.

메신저 기본 기능 외에 리니지2M의 게임 전체 채팅과 연동된 서버 채팅, 혈맹 가입 시 자동으로 생성 및 참여하는 혈맹 채팅, 크로스 플레이를 고려한 보이스 채팅, 게임 상황 푸시 알림 등의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도 추후 지원한다. 유튜브 등 퍼플을 통해 다른 플랫폼으로의 동시 송출도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자신이 플레이하는 화면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스트리밍 영상을 시청하다 파티원으로 레이드 현장에 합류하는 등 색다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한준 실장은 "최대한 많은 이용자가 퍼플을 원활히 사용하도록 계속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기준으로 퍼플의 최소 사양은 CPU 기준으로 i5 4570, 권장 사양은 i5 6500"이라고 설명했다.

리니지2M은 27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며 퍼플 역시 같은 날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김현호 센터장은 "이용자가 모바일로 게임을 즐길 때 환경이 쾌적하지 않다고 생각해 퍼플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라며 "퍼플을 통한 추가적인 수익 구조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 앞으로도 퍼플을 무료로 제공하며, 가장 큰 목표는 엔씨소프트 모든 게임에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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