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1.20 15:02

호치민과 동나이성 동북부 공단지역 공략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사진=박지훈 기자)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사진=박지훈 기자)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베트남우리은행의 11호점 비엔화지점이 영업을 본격 개시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우리은행이 지난 15일 베트남우리은행 비엔화지점을 개점했다고 20일 밝혔다.

비엔화지점은 9월 현지 금융당국이 개설을 인가한 베트남우리은행의 5개 지점 가운데 두 번째이면서 전체 11번째 점포다.

베트남우리은행은 지난달 다낭지점을 개점하면서 베트남 주요지역에 네트워크를 두루 확보한 데 이어 현지 영업망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지역에 전략적으로 지점을 추가로 열고 있다.

동나이성(同奈省) 내 비엔화는 베트남의 경제수도라고 할 수 있는 호치민의 동쪽으로 약 30㎞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성 안의 동북부 공단지역과 호치민을 동시에 커버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우리금융은 해외수익 확대를 위해 베트남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2017년 설립된 베트남우리은행의 당기순이익이 2018년 미화 970만달러, 2019년에는 3분기 누적치만 880만달러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베트남우리은행은 올해 말까지 사이공, 빈푹지점 개설을 완료해 주요 지역의 영업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매년 5개 내외로 네트워크를 확대해 2021년까지 20개 이상의 영업점을 확보하고 동시에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해 외국계은행 1등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국내 금융권 중 가장 많은 26개국 465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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