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11.21 09:15

진출 첫 해 150대 이상 판매 예상…7월부터 고객인도 후 불과 4개월만에 78대 판매

한정판 모델인 아벤타도르 SVJ 로드스터를 국내 최초로 소개됐다.(사진=손진석 기자)
한정판 모델인 아벤타도르 SVJ 로드스터를 국내 최초로 소개됐다.(사진=손진석 기자)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람보르기니에게 있어서 한국은 잠재력이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다. 올 한해 동안 한국에서 150대를 넘는 판매실적을 예상한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Stefano Domenicali)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최고경영자)가 한국 자동차 시장에 대해 고성능 슈퍼카를 원하는 잠재 고객이 많은 곳이라고 평가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이하 람보르기니)는 20일 오후 서울 중구 제이그랜하우스에서 도메니칼리 회장, 마테오 오르텐지 (Matteo Ortenzi) 아시아 태평양 지역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람보르기니 데이 서울 2019'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람보르기니 데이 서울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주목하면서 브랜드 위상 제고 및 미래 성장을 위한 중요한 연례 행사다.

이번 행사를 위해 처음 내한한 도메니칼리 회장은 "람보르기니는 이탈리아의 아름다움, 기술을 비롯해 도전 정신을 모두 담고 있는 이탈리아 대표 브랜드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고객이 람보르기니 비전의 중심이며, 특히 한국 파트너사들을 비롯해 람보르기니 전 임직원들이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낸 것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람보르기니의 판매실적은 150대를 넘어 160대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한국 시장은 람보르기니에게 있어서 커다란 잠재성이 있는 시장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Stefano Domenicali) 오토모빌리람보르기니 회장이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미래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손진석 기자)
스테파노 도메니칼리(Stefano Domenicali) 오토모빌리람보르기니 회장이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미래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손진석 기자)

도메니칼리 회장은 이에 대해 "람보르기니가 한국시장에 제공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한국 고객들 모두가 만족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람보르기니는 한국 진출 이후 최초로 올해 9개월 만에 연간 판매량 100대를 넘어섰으며, 10월까지 총 누적 판매는 130대를 기록했다.

10월까지 우라칸은 총 38대, 아벤타도르는 총 14대가 인도됐고, 7월부터 본격 인도가 시작된 우루스는 불과 4개월만에 78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도메니칼리 회장은 "람보르기니는 한국 시장을 위해 12기통의 강력한 성능을 뿜어내는 한정판 아벤타도르 SVJ 로드스터를 비롯해 아벤타도르, 우라칸, 우르스 등으로 가장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구성했다"며 "훌륭한 디자인, 역사, 차별적인 기술 등 람보르기니의 모든 것을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한국 고객들이 람보르기니에게 바라는 것들, 요구하는 모든 것들이 이탈리아 람보르기니 임직원들에게는 커다란 도전과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적극적인 고객 관리 덕분에 한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람보르기니 판매 성장이 가장 빠른, 매우 중요한 시장 중 하나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아벤타도르 SVJ 로드스터 실내(사진=손진석 기자)
아벤타도르 SVJ 로드스터 실내(사진=손진석 기자)

지난 1월 람보르기니는 한국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전담 컨트리 매니저인 파올로 사토리(Paolo Sartori)를 임명한 바 있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한 덕분에 람보르기니 서울 전시장은 지난 8월부터 이번달까지 4개월 연속으로 전세계 람보르기니 매장 중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게 람보르기니의 설명이다.

람보르기니 서울은 고객들에게 최대 3년 보증수리·4년 무상점검 및 메인터넌스 프로그램(우루스의 경우 3년)을 제공하는 등 이탈리아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한국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 및 맞춤형 보증 혜택 등을 마련해두고 있다.

도메니칼리 회장은 "올해 람보르기니는 전 세계적으로 높은 판매 성과를 기록하며 브랜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시장의 고객들을 위해 판매뿐 아니라 360도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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