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1.21 09:31
(자료=관세청)
(자료=관세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11월에도 수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우리나라 월간 수출은 미중 무역분쟁과 반도체 부진 영향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올해 10월까지 11개월 연속 감소 중이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282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9.6%(29억9000만 달러) 줄었다. 다만 전월보다는 5.4%(14억6000만 달러) 늘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18억2000만 달러로 9.6%(1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수출 현황을 보면 전년동기 대비 승용차(7.1%), 가전제품(8.7%) 등은 증가했으나 반도체(-23.6%), 석유제품(-3.4%), 무선통신기기(-1.9%), 선박(-65.3%) 등은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하락이 지속된 가운데 중국에 대한 수출도 감소도 이어졌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0.5%), 중동(14.4%)으로의 수출은 늘어난 반면 중국(-8.1%), 베트남(-4.7%), EU(-25.3%), 일본(-3.1%) 등은 줄었다.

한편, 11월 1~20일 수입은 276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1.2%(34억8000만 달러) 감소했다. 이에 이 기간 무역수지는 5억9900만 달러 흑자를 시현했다.

수입은 정보통신기기(7.8%), 정밀기기(0.5%), 승용차(6.5%) 등에서는 증가했고 원유(-21.0)%, 가스(-10.7%), 석유제품(-29.4%) 등에서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2.1%), 베트남(3.8%) 등은 늘었으나 중국(-6.7%), 중동(-17.0%), EU(-21.9%), 일본(-17.6%) 등에서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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