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1.21 10:10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연말‧연시를 맞아 버스 17개 노선 21대, 택시 100대를 활용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집중홍보를 실시한다.

21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보이스피싱 피해건수는 3만8068건, 피해금액은 3322억원에 달한다.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은 2016년 1924억원(4만5921건)에서 2017년 2431억원(5만13건), 2018년 4440억원(7만218건)으로 급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의 44.2%인 3만1009건이 서울·경기에 집중됐다. 

이에 금감원은 피해가 많은 수도권을 운행하는 버스와 택시의 외부면에 보이스피싱 예방 문구 및 슬로건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오는 2020년 1월 19일까지 2개월간 피해예방 홍보를 실시한다.

수도권을 운행하는 17개 노선의 버스 21대와 택시 100대에 피해예방 요령을 담은 슬로건 및 주의문구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홍보를 진행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피해가 집중되는 연말‧연시에 버스 및 택시를 활용한 홍보를 실시하는 만큼 교통수단 이용객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 지속·반복적 노출로 홍보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대중교통 이용 빈도가 높은 노인, 대학생 등 금융취약 계층에게 피해예방 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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