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1.21 10:23

11개 기업 선정...사무공간, 컨설팅, 투자, 글로벌 진출 등 지원

(사진제공=하나은행)
지성규(맨 앞줄 왼쪽 네 번째) KEB하나은행장이 지난 20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열린 1Q 애자일랩 9기 출범식에서 성기홍(다섯 번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대표, 9기 선정 기업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KEB하나은행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1Q 애자일랩(Agile Lab) 9기를 공식 출범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9기로 선정된 국내 스타트업 11곳과 혁신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개별 사무공간이 제공되며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내 현업 부서들과의 사업화 협업, 외부 전문가들에 의한 경영 및 세무컨설팅, 직·간접투자, 글로벌 진출 타진 등의 광범위한 지원이 제공된다.

이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디지털 혁신을 일으키는 실제 사업모델로 구체화되며 더 나아가 지속적인 성장기반까지 갖출 수 있게 된다.

9기 스타트업은 플랫팜(이모티콘 기반 채팅 앱), 텐큐브(비쥬얼 가계부), 아이지넷(보험정보), 아미쿠스렉스(법률기술융합), 휴먼스케이프(헬스케어), 남의집(거실공유), 핀즐(그림 정기배송), 밸런스히어로(인도 진출 핀테크), 아이네블루메(채팅형 웹소설), 핏펫(반려동물 용품), 에스오에스랩(자율주행차 연구) 등 11개 업체다.

지성규 행장은 이날 “하나은행도 1Q 애자일랩을 통해 많은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면서 동반성장 해왔다”며 “상생 기반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생산적 금융 지원을 위한 KEB하나은행의 노력이 금융 및 산업계 전반에 널리 확산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은행은 1Q 애자일랩의 지원 내용을 보강하는 넥스트 전략을 발표했다. 스타트업 성장 주기별로 투자를 확대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외부 협업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 기존 지원 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하나금융의 24개국 199개 네트워크,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를 활용한 스타트업의 맞춤형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