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19.11.21 14:29
지난 20일 신라스테이 서대문점에서 열린 워크아웃 졸업 기념 행사에 참석한 곽수윤 고려개발 대표와 박성일 NH<b>농협</b>은행 부장이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절차 종결 통지문을 교환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대림산업)
지난 20일 신라스테이 서대문점에서 열린 워크아웃 졸업 기념 행사에 참석한 곽수윤 고려개발 대표와 박성일 NH농협은행 부장이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절차 종결 통지문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제공=대림산업)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대림산업은 계열사인 종합건설업체 고려개발이 8년 만에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졸업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주채권은행인 NH농협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고려개발에 대한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절차 종료를 결의하고 회사 측에 통지했다.

고려개발과 채권단 관계자들은 지난 20일 서울 서대문에 위치한 신라스테이에서 워크아웃 졸업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고려개발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폭풍에 따른 부동산 경기 침체와 주택 파이낸싱(PF) 사업 지연으로 인한 유동성 압박으로 2011년 12월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이후 부실정리 및 사업구조조정의 노력으로 2016년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이뤄냈으며 지속적인 실적개선을 이뤘다.

2018년 매출 554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 4484억원, 영업이익 403억원을 달성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고려개발의 현재 수주 잔고는 2조69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4년이 넘는 일감을 확보해 향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 포트폴리오도 지속적으로 다변화해 회사의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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