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진석 기자
  • 입력 2019.11.21 14:48

하청업체에서 5억 이상 ‘뒷돈’과 계열사 자금 2억 횡렴 혐의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

[뉴스웍스=손진석 기자]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대표가 지난해 7월 한국타이어에 대한 국세청 특별세무조사를 통해 알려진 7억원대 불법자금 조성에 대해 21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검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경부터 12시까지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1시간 30여분동안 진행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는 오후 12시경 영장심사를 마치고 나와 “영장실질검사에 성실히 대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청업체로부터 금품 수수 의혹과 계열사 관련 비자금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지난 19일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김종오 부장검사)가 조 대표를 배임수재와 업무상횡령,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의하면 조 대표는 하청업체로부터 납품 대가로 매월 수백만원씩 5억원이 넘는 돈을 차명계좌로 받았으며, 계열사 자금 2억원 가량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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