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권동원 기자
  • 입력 2019.11.21 15:27
칠곡군청 전경 (사진제공=칠곡군)

[뉴스웍스=권동원 기자] 칠곡군은 2020년 예산 5323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9.5% 증가한 수치다.

칠곡군에 따르면 내년도 당초예산 중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380억원 증가된 463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693억원으로 82억원 늘었다.

주요 세입예산으로 자체세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은 1285억원으로 전체 세입의 24.1%이다. 지방교부세와 국·도비 보조금 등 의존재원 3671억원과 순세계잉여금, 전입금 등 보전수입이 367억원이다.

칠곡군은 지역 경기여건을 고려해 직원 복무 관련 및 업무추진비는 작년 수준으로 동결했으며, 정부의 정책기조에 맞춰 일자리 창출과 노후SOC 개선 및 미세먼지 저감 등 사회안전망 확충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일반회계 분야별 편성내역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사회복지분야는 1586억 원으로 2019년보다 7.8%가 증가했으며, 농림해양수산 414억원, 환경 369억원, 문화 및 관광 366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351억원 등을 편성했다.

주요 현안 사업으로는 관호산성공원 조성 56억원, 남율~성곡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38억원, 호국문화체험 테마공원 조성 32억원, 북삼 국민체육센터 건립 20억원, 석적 국민체육센터 건립 20억원, 왜관8리(월오)~금산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10억원 등을 편성했다.

사회복지 분야 주요사업으로는 기초연금 399억원, 영유아 보육료 161억원, 국민기초생활 생계급여 112억원, 아동수당 79억원을 편성했고, 신규 사업으로는 아이돌봄 부모부담금 지원 4억원, 한부모가족복지시설 기능보강 2억원 등을 편성했다.

그 밖에 노인일자리 등 일자리 창출 72억원, 중소기업 자금지원 12억원, 미세먼지 저감사업 76억원, 청년 정책지원 42억원 등을 편성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보통교부세 정체와 사회복지비 확대지원 등으로 지방비 부담이 증가해 예산편성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는 기본원칙에 충실하면서 군민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예산이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칠곡군이 제출한 2020년도 예산안은 칠곡군의회 상임위원회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2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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