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1.21 15:34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위원회에 벤처형 조직이 신설된다.

금융위는 금융공공데이터 분석·개방 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손병두 부위원장 직속으로 ‘금융공공데이터담당관(4급)’을 벤처형 조직으로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직은 오는 2021년 7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이후 행정안전부의 사업성 및 성과평가 결과를 통해 정식 조직으로 편입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금융공공데이터담당관’은 먼저 금융공공데이터 활용한 상호연계 인프라 구축 업무를 담당한다. 9개 금융공공기관의 방대한 정보를 상호연계·표준화해 민간기업 및 핀테크 업체가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금융 공공데이터의 활용 생태계 구축을 위해 데이터 분석회사, 핀테크 관련회사들이 참여하는 금융 공공데이터 통합 포털도 구축한다.

이외에도 민간기업 등 국민이 직접 사용 가능한 웹페이지 형식의 통합 채널 및 분석·활용 플랫폼 구축해 제공하고 금융공공기관 간 데이터의 효율적인 연계․공유를 위한 금융 공공기관 데이터 공유 플랫폼도 마련한다.

특히 ‘금융공공데이터담당관’은 금융 공공데이터 개방체계 구축에 나서 올해는 5개 테마별 중요 정보를 ‘추출→상호연계→표준화’해 민간기업 등이 활용 가능하도록 개방DB·오픈API를 제공한다

2020년 이후에는 유용한 데이터셋 개방을 위해 금융 특수법인이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대상으로 상호연계 및 표준화해 개방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금융정책 의사결정 모델을 개발한다. 이처럼 금융업권별 리스크 판별, 부실기업 예측 등 다양한 부문의 데이터를 분석해 정책의사 결정시 활용하는 데이터 분석 모델 개발에 나선다.

한편, 금융 공공 빅데이터 분석체계 구축 업무도 담당한다. 창업·벤처기업 및 민간 사용자의 필요에 맞는 분석정보를 ‘데이터 마트’를 통해 제공하는 등 금융 공공 빅데이터 분석 인프라를 구축해 개인정보, 민감정보 등에 대한 비식별화 보호 조치와 비전문가도 사용 가능한 시각화 빅데이터 분석정보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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