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19.11.21 17:16
상상인저축은행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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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이정은 기자] 상상인저축은행은 21일 경영진회의를 열어 '경영권 변동 후 1년 이내 M&A 기업'에 대한 CB담보대출을 전면 중단하고, 유가증권담보대출의 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지난해 10월, 1년 이내 인수합병 기업에 대한 주식담보대출에 대해 전면적인 대출 중단을 시행해왔다.

하지만 기업의 운영자금 지원을 위해 CB담보대출은 유지해 왔으나, 최근 이 역시 무자본 M&A등에 이용될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은행측은 추가적으로 '경영권 변동 후 1년 이내 M&A 기업'에 대한 CB담보대출의 전면적인 대출 중단을 시행한다고 결정했다.

상상인저축은행의 주식담보대출 비중은 전년동기대비 올해 9월 약 870억원(32%) 감소했으며, 관계사인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주식담보대출 비중은 약 580억원(29%) 줄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앞으로 CB담보대출 역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은행측은 고금리대출 상품이라는 지적에 따라 유가증권담보대출의 금리인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신용도가 우수한 종목에 대해서는 금리를 10%대 미만으로 적용하고, 신용도가 낮은 종목에 대해서도 기존 금리보다 인하된 금리가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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