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9.11.21 16:29

스마트시티 대표적 모델로 조성…1만500명 고용창출, 연간 1900만명 관광객 유치

화성국제테마파크 조감도(사진=경기도)
화성국제테마파크 조감도(사진=경기도)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부지에 약 4.189㎢ 규모, 총 4조57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과 관련, 경기도와 기재부, 화성시, 수자원공사, 신세계그룹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다짐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홍남기 기획재정부장관, 서철모 화성시장,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이사,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 등 100여명은 21일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내 국제테마파크 조성예정지에서 ‘비전선포식’을 열고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협력사항을 점검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화성지역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곳이지만, 그만큼 많은 과제를 안고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테마파크의 성공여부였다”면서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이 추진돼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경기도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테마파크에 호텔과 최신쇼핑시설, 골프장까지 아우르는 이 사업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테마파크 준공이 마무리되는 그 순간까지 애로해소와 지원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국제테마파크가 들어서는 송산그린시티와 서해안 주요관광지를 연결해 문화생태관광밸트를 조성한다면 대한민국 최고를 넘어 아시아 최고, 글로벌 탑10 안에 드는 관광대국의 입지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 ▲미래형 콘텐츠 전개 ▲관광산업 활성화 ▲국가발전방향에 발맞춰 ▲지역과 함께 성장 등 ‘5대 실천방안’으로 구성된 ‘화성 국제테마파크의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비전에는 화성국제테마파크를 아시아 최고의 글로벌 테마파크로 조성하는 것은 물론 단순한 테마파크의 개념을 넘어 ‘스마트시티의 대표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함으로써 국가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구상이 담겼다.

화성국제테마파크에는 최첨단 IT기술이 접목된 놀이기구 중심의 ‘어드벤처월드’, 온가족이 사계절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양워터파크 ‘퍼시픽오딧세이’, 인근 공룡알 화석지와 연계한 공룡테마 ‘쥬라지월드’, 장난감과 캐릭터로 꾸민 키즈파크 ‘브릭&토이 킹덤’ 등 총 4가지 컨셉으로 구성된 테마파크와 호텔, 전문쇼핑몰, 골프장 등 세계적 수준의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오는 2021년 부지조성공사에 착수, 오는 2026년 1단계 오픈에 이어 오는 2031년 그랜드 오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화성국제테마파크’가 조성될 경우, 약 1만5000명 규모의 신규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연간 1900만명의 관광객을 불러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와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8월 국제테마파크 정상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월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정부는 지난 6월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본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이어 경기도와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건설은 지난 7월30일 ‘화성 복합테마파크 성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나가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