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19.11.21 17:02

3분기 가계소득 동향 결과에 대해 "분배 확실히 좋아지는 모습"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발표된 3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에 대해 "소득주도성장 정책 성과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포용적 성장을 위한 정부 정책 노력을 일관되게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앞서 통계청은 3분기 소득 하위 20%(1분위) 가계의 명목소득은 1년 전보다 5만6800원(4.5%) 늘었고, 소득 상위 20%(5분위) 명목소득은 6만4500원(0.7%) 늘어 3분기 기준으로 가계 소득 격차가 4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가계소득 동향 상 그간 저소득가구 소득 감소는 아팠지만 2분기부터 좋아지는 조짐을 보이고, 3분기는 가계 소득과 분배 면에서 좀 더 확실히 좋아지는 모습"이라며 "앞으로 포용적 성장에 대한 정부정책을 일관되게 지속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령화 추세, 유통산업 등의 구조변화가 지속하는 구조적 어려움에도 1분위 소득이 크게 늘어나는 것, 전분위 소득이 모두 늘어나는 가운데 중간층이 두터워진 것, 분배지표인 5분위 배율이 줄어든 것은 매우 의미 있는 변화"라고 평가했다. 

반면 자영업 업황이 악화하면서 가계 사업소득은 4.9% 감소해 2003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폭으로 줄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면밀한 분석과 함께 기존 대책의 효과성을 점검할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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