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11.21 17:23
'원폭피해 기획특별 사진전'을 도의회 2층 로비에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공동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도의회)
'원폭피해 특별 사진전' 개막식에서 주요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도의회)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가 한국원폭피해자협회 대구경북지부와 '원폭피해 특별 사진전'을 도의회 2층 로비에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개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번 '원폭피해 특별 사진전'은 1945년 8월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 피해에 대한 참상과 피해자의 아픔을 사진자료를 통해 생생하게 전함으로써, 원폭 피해자들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21일 도의회 1층 로비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한국원폭피해자협회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테이프 커팅과 전시된 사진들을 함께 둘러보고 대화하는 소통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임미애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은“ '원자폭탄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에 원폭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규정하고 있고, 이미 여러 지자체에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반면, 경북도는 이 부분에 대한 대책 및 지원이 미미한 안타까운 실정”이라며 “이번 사진전을 계기로 보다 많은 분들이 원폭피해 참상과 피해자의 슬픔과 아픔을 조금이나마 함께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영서 행정보건복지위원장은 “무엇보다 도내 원폭피해자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과 함께 타시도 등 관련 지원 사례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이 분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방안 등이 마련될 수 있도록 의원입법 등 도의회 차원의 역할을 제대로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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