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19.11.21 18:41

2021년부터 2031년까지 5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셀 납품

BMW가 2세대 부분변경 '뉴 X1'을 국내 출시했다. (사진=BMW 코리아)
BMW가 2세대 부분변경 '뉴 X1'을 국내 출시했다. (사진제공=BMW그룹 코리아)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삼성SDI가 독일 자동차 제조사 BMW그룹과 3조8000억원 규모의 전기차용 배터리 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I는 2021년부터 2031년까지 BMW가 생산할 전기차에 5세대 배터리 셀을 공급한다.

BMW그룹 코리아는 지난 20일 삼성SDI와 29억 유로(약 3조8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셀 구매 계약을 했다고 21일 발표했다. 

BMW는 오는 2025년까지 신규 전기차 모델 25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SDI의 배터리 제품이 이들 신차에 탑재될 전망이다.

BMW는 배터리가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인 만큼 배터리 전문 기술력이 높은 삼성SDI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I와 BMW는 10년 전인 2009년부터 전기차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 업무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삼성SDI는 BMW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협업해 자동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독일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재규어랜드로버, 피아트크라이슬러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미국 포드자동차, 볼보와는 자동차용 배터리 공동 개발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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