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11.22 10:12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발암 우려 물질이 검출된 '니자티딘' 성분을 함유한 완제의약품 13품목의 제조, 판매, 처방을 잠정적으로 중지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니자티딘은 위산과다, 속 쓰림, 위궤양, 역류성식도염 등 치료약에 사용하는 성분이다. 식약처가 유통 중인 니자티딘 원료 의약품 및 완제의약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발암추정물질 'NDMA'가 잠정관리기준을 미량 초과해 검출됐다. 

이에 식약처는 해당 기준초과 제조번호 원료를 사용한 완제의약품 전체에 대한 수거·검사를 실시했고, 잠정관리기준을 초과한 니자티딘 완제의약품 13개 품목의 제조·판매를 중지하고 처방을 제한하기로 했다.

현재 발암물질이 검출된 니자티딘 의약품을 복용 중인 환자 수는 지난 21일 기준 2만2482명으로 알려졌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병원, 의원, 약국에서 잠정 판매중지 된 의약품이 처방·조제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잠정 판매중지 및 처방제한 의약품 목록은 식약처 홈페이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위장약', '니자티딘', 'NDMA'를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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