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9.11.22 11:25

시화호, 해양레저관광 공간으로 탈바꿈
안산천 하구~반달섬~대부도 총 21㎞ 뱃길 조성

시화호방조제 모습(사진=경기관광공사)
시화방조제 모습 (사진=경기관광공사)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시화방조제 건립으로 끊겼던 시화호 뱃길 21㎞구간이 26년 만에 복원된다.

안산시는 시화호 뱃길 조성사업을 통해 안산천 하구, 반달섬, 대부도 옛 방아머리 선착장에 선착장 3개소와 부대시설 등을 조성, 관광객 바다체험을 위한 40인용 선박을 운항해 해양레저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는 구상이다.

사업에는 국비 10억원을 포함해 모두 70억원이 투입된다. 22일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이후 안산시는 6개월간의 시범운항을 거쳐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에 나선다.

시화호 뱃길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사리포구가 있던 상록구 사동 호수공원 인근 안산천 하구에서 출발해 반달섬을 거쳐 시화호 방조제 안쪽 옛 방아머리선착장까지 이어지는 총 21㎞구간에 옛 뱃길 항로가 복원된다.

안산시는 "옛 뱃길 복원을 통한 새로운 해양레저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2023년 완공 예정인 방아머리 마리나항과 함께 시화호 일대 관광 활성화 기여와 시의 해양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상록구 해양동 푸르지오7차아파트 인근 수변공원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해 지역구 의원, 지역 단체장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옛 시화호 뱃길 조성을 환영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시화호 뱃길 조성 사업를 통해 인근 시흥과 화성보다 우리 시가 해양레저관광의 주도권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뱃길 조성으로 안산시 관광활성화 및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우리시가 서해안의 해양레저 관광의 중심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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