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1.22 12:0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에 5세대(5G) 이동통신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국가 정상의 기념촬영 장소를 구축하고 5G기반 한류스타 K-팝 특별공연을 진행한다.

각국 정상의 기념촬영 장소는 환영만찬이 열리는 부산 힐튼호텔 로비에 구축되며, 우리에게는 ‘에밀레종’으로 익숙한 ‘성덕대왕 신종’을 재연한 종 형태의 미디어 아트 조형물이 설치된다.

각국 정상 내외가 입장하면 ‘환영’의 의미로 종 표면에 해당 국가의 국기 이미지를 투영하며, 여기에는 서로 다른 위치에서 촬영된 영상을 자연스럽게 이어 붙이는 ’엣지-블렌딩‘기술이 적용됐다. 

한-아세안이 함께 ’하나의 울림‘을 만들어 나가자는 의미의 종소리는 국내기업이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마치 현장에서 ’직접 타종하는 듯‘ 생생하게 복원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첫 번째 공식일정인 환영만찬에서는 5G, 증강·가상현실(AR·VR)등 최첨단 ICT 기술과 K-팝이 결합된 한류스타의 특별공연이 진행된다.

가수 현아가 직접 등장해 인기가요에 맞춰 춤을 추면, 다양한 가상 캐릭터가 실시간으로 합성되어 함께 춤을 추고, 가수의 동작에 반응하여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특수효과가 나타나는 등 현실과 가상의 공간이 혼합되어 만들어내는 또 하나의 새로운 한류 콘텐츠가 대형 화면에 송출된다.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5G, 인공지능 등 우리나라의 우수한 ICT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아세안 정상들께 선보일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아세안 국가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ICT산업의진출을 가속화하는 한편, 제2의 한류 붐 조성에 우리 ICT 기술이 더욱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