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1.23 00:48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카카오의 전자상거래 자회사 카카오커머스가 카카오메이커스를 합병한다.

카카오톡 내 전자상거래 서비스에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22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커머스는 오는 12월 26일 카카오메이커스와의 합병 법인을 공식 출범한다.

합병 법인명은 카카오커머스로, 대표는 현재 양사 대표를 겸직하고 있는 홍은택 대표가 맡는다.

카카오는 전문성을 고려해 카카오커머스와 카카오메이커스를 별도 법인으로 운영해왔다.

양사는 합병을 통해 카카오톡 플랫폼 내 시너지를 기반으로 상품의 '기획-제조-판매-재고' 등 커머스의 전 과정에서 단계별로 최적화된 비즈니스를 이용자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상호 전문성을 존중해 플랫폼은 합치지 않고 별도 서비스로 유지한다.

카카오는 앞서 지난해 12월 커머스 사업부문을 분사해 독립법인 카카오커머스를 설립했다.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톡 스토어 등을 운영하며 효율적으로 카카오톡 이용자에게 상품을 판매해 왔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지난 2016년 2월 서비스를 시작한 주문생산 방식의 중소상공인 유통 플랫폼이다.

지난 2017년 4월 카카오 자회사로 분사했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3년2개월만인 지난 4월 기준 누적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각 플랫폼이 판매할 제품을 함께 기획하고, 제품의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최적화된 컨설팅을 통해 파트너와 상생을 추구하고 서비스 이용자에게 보다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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