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19.11.25 09:42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신남방정책 2.0' 본격화 전망
문화혁신포럼 통한 '한·아세안 문화교류 확대' 도모

지난 23일 청와대에서는 '한국- 싱가포르 정상회의'가 열렸다. (사진출처=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지난 23일 청와대에서 '한국- 싱가포르 정상회의'가 열렸다. (사진출처=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공식 개막한다. 

이날 오전 열릴 태국과의 양자 정상회담에서는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산업협력과 인프라 협력, 방산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이후 한-아세안 상생 번영을 위한 협력과 과제라는 주제로 '한-아세안 CEO 서밋'이 개최된다. 이 자리에선 양측 기업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한-아세안 CEO서밋'에는 캄보디아를 제외한 아세안 9개국 정상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후에 인도네시아, 필리핀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상회담 이후 열리는 '한-아세안 환영 만찬'에는 국내 4대 기업 총수와 경제단체장, 세계 유명 기업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화·번영을 위한 아세안과의 협력관계를 한 단계 더 격상시켜, 집권 중반 '신남방정책 2.0'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최근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 경제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풍부한 시장 잠재력을 갖춘 아세안과의 협력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려는 복안이 담겼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향후 아세안과의 교역 규모를 2020년까지 2천억 달러로 늘리는 등 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아세안 각국 정상과 함께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회장 등이 함께하는 문화혁신포럼에도 참석해 한·아세안 문화교류 확대도 챙겨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정상회의가 열리는 부산에서는 문 대통령과 아세안 국가 정상과의 회담 외에도 다문화가족 연대회의,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페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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