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아세안은 한국의 영원한 친구이며 운명공동체"
문 대통령 "아세안은 한국의 영원한 친구이며 운명공동체"
  • 허운연 기자
  • 승인 2019.11.2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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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의 포용적 협력·상생번영과 혁신성장 협력·연계성 강화를 위한 협력 제안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부산 벡스코를 찾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부산 벡스코를 찾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한국은 아세안의 친구를 넘어서 아세안과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가 될 것”이라며 “아세안의 발전이 한국의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언제나 함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CEO 서밋’에서 “아세안은 한국의 영원한 친구이며 운명공동체”라며 이 같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과 한국의 경제는 빠르게 가까워지고 있다”며 “교역 규모는 1600억 달러로 늘었고 상호 투자액도 연간 100억 달러가 넘는 등 아세안은 한국의 제2위 교역상대이자 제3위 투자대상이며 한국은 아세안에게 다섯 번째로 큰 교역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세안은 6억5000만 인구의 거대 시장과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지고 있고 매년 5%의 높은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며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평균연령 29세의 젊은 아세안에게 한국은 믿을만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아세안과 함께 새로운 세계질서를 만드는데 항상 함께할 것”이라며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위한 세 가지 협력 방향을 제안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사람 중심의 포용적 협력’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사람이야말로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며 “아세안 경제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직업기술교육 훈련(TVET)’을 확대하고 장학사업과 고등교육사업으로 고급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또 “베트남 과학기술연구소(V-KIST), 미얀마 개발연구원(MDI)과 같은 교육·연구기관 설립을 지원해 경제발전 경험을 나누겠다”며 “새마을 운동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메콩강의 기적’으로 이어지도록 메콩 국가와 농촌개발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는 ‘상생번영과 혁신성장 협력’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기술협력과 교역기반 확대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함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한-아세안 스타트업 협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 공동펀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으로 더 많은 유니콘 기업들이 나오길 기대한다”며 “내년에 만들어지는 ‘신남방비즈니스협력센터’는 한국 기업의 아세안 진출을 촉진하고 아세안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이번에 타결된 한-인니 CEPA 협정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등 아세안 국가들과 양자 FTA 네트워크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연계성 강화를 위한 협력’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은 연계성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한국이 보유한 교통, 에너지, 스마트시티 분야의 강점을 활용하여 아세안의 인프라 건설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GICC), 한-아세안 인프라 차관회의 등을 통해 아세안의 수요에 맞는 협력방식을 찾겠다”며 “아세안과 메콩 지역의 협력 자금도 더 늘려 한-메콩 협력기금을 내년까지 연간 300만 달러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는 동아시아의 평화이자 동아시아 경제를 하나로 연결하는 시작”이라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북한을 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들인 아세안의 포용 정신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제3차 북미 정상회담 등 앞으로 남아있는 고비를 잘 넘는다면 동아시아는 진정한 하나의 공동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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