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19.11.25 11:53
현대일렉트릭의 미국 앨라배마 법인 전경. (사진 제공=현대일렉트릭)
현대일렉트릭의 미국 앨라배마 법인 전경. (사진제공=현대일렉트릭)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현대일렉트릭이 미국 앨라배마 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북미시장 공략에 속도를 붙인다.

현대일렉트릭은 최근 미국 앨라배마주에 위치한 변압기 생산법인 '앨라배마 법인'의 증설을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앨라배마 공장은 1만1700평 규모의 생산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1만4000MWA보다 50% 늘어난 2만1000MVA로 늘었다. 

글로벌 시장조사 및 컨설팅 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따르면 북미 지역 전력변압기 시장은 연평균 4% 규모로 꾸준히 성장해 오는 2022년에는 약 29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시장의 자국산 대형 변압기 선호 추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오는 2020년까지 앨라배마 법인의 연매출을 2억 달러까지 늘려갈 방침이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북미 변압기 시장은 신재생에너지 연계 공사 및 노후 교체 물량 증가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제품 라인업을 갖춰나가는 동시에 제품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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