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9.11.25 15:15

10대 1 경쟁률 뚫고 선발된 28개팀, 본선 경쟁
17개 팀 수상...상금 및 채용 서류면제 등 특전 부여

박우혁(가운데) 신한금융 부사장이 24일 신한 해커톤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 기업인 캣타워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개최한 신한해커톤 대회에서 음성인식기능을 활용한 금융정보 서비스를 개발한 참가자들이 대상을 수상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한 ‘2019 신한 해커톤’ 대화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서류심사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28개팀이 ‘학생부문’, ‘일반부문’, ‘임직원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혁신적인 핀테크 서비스 발굴’이라는 주제로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이 보유한 130여개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지는 대상은 ‘음성인식 기반 금융정보 간편 조회 및 이체 서비스’를 개발한 캣타워(cattower)팀이 차지했다. 이 서비스는 삼성 음성인식기능 빅스비(Bixby)을 이용해 신한금융그룹(은행·카드·금투·생명)의 금융정보를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도록 했으며 향후 사업화를 거치면 고객이 목소리를 통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부문에서는 수제쿠키팀이 최우수상을, do-while팀, 원츄머니팀이 우수상을, 고래팀, re:Active팀, Sol:o팀이 장려상을 받았으며 일반부문에서는 연대:연체하지말고대납하세요팀이 최우수상을, 창도결제팀, KISMI팀이 우수상을, 두부김치팀, 쁘링팀, Wallet Share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평소 임직원들이 가지고 있던 아이디어를 실제 구현해 볼 수 있도록 임직원 부문을 별도로 운영해 오디세이팀이 최우수상, 보글보글스튜디오팀이 우수상, 병스타팀, 씀씀이의 보너스팀이 장려상 받았다.

총 상금 4000만원 규모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17개 팀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고 학생부문과 일반부문 입상팀 전원에게는 신한은행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대졸 신입 공채, 신한은행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두드림 스페이스,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 지원 시 서류심사 면제의 특전이 제공된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해커톤 대회를 통해 확보된 우수인재 및 우수파트너 Pool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발굴된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는 실제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며 “향후 신한 해커톤은 최고의 상금과 최고의 개발자 경험을 제공함은 물론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매번 새롭게 다양한 주제 선정과 창의적인 진행 방식을 통해 국내 대표 해커톤 대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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