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1.25 15:34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CEO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CEO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세계적인 투자가인 짐 로저스 비랜드 엔터프라이즈 회장은 “한반도가 향후 10~20년간 가장 흥미로운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저스 회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CEO 서밋’에 참석해 “일본은 정점을 찍은 뒤 쇠퇴 중”이라며 이 같이 언급했다.

이번 CEO 서밋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아세안 기업인들의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열렸다. CEO 서밋에는 한국과 아세안을 대표하는 500여명의 경제인들이 참석해 함께 한국과 아세안의 상생번영을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주제발표를 진행한 로저스 회장은 “개방된 한반도는 북한의 자원·노동력과 남한의 자본·제조업이 결합해 경제 부흥을 이끌 것”이라며 “일대일로, 시베리아횡단 철도 등 철길이 재건돼 교통의 허브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풍부한 자원과 비교적 낮은 부채, 6억5000명의 인구를 보유한 아세안은 새로운 세계의 리더로 부상할 것”이라며 “아세안은 그 자체로 거대경제중심지가 될 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와 함께 세계의 번영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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