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9.11.26 09:21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SK텔레시스가 리더스테크와 함께 국내 최초로 무선 방식을 활용한 자동 화재 탐지 설비를 개발하고 소방법에 따른 정식 승인을 획득했다.

신규 개발된 무선방식 자동 화재탐지 설비는 상품화를 거쳐 곧 출시될 예정이다.

단독 경보형 감지기에 무선 기능을 넣어 휴대폰 등으로 감시 할 수 있는 제품이 개발된 적은 있었지만, 무선 방식의 자동 화재 탐지 설비 기술을 구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세대 소방설비로 주목받고 있는 무선방식 자동 화재탐지 설비는 SK텔레시스와 리더스테크의 공동 작업을 통해 개발됐다.

무선통신 전문 기술을 보유한 SK텔레시스가 화재신호 송수신 알고리즘과 원격 관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자동 화재 탐지 설비를 오랫동안 생산해온 소방전문기업 리더스테크가 감지기와 중계기, 수신기 등의 개발을 담당했다.

제품 출시 후 설비의 시공과 관리는 SK텔레시스가 담당한다.

양사는 이번 무선방식 자동 화재탐지 설비 개발을 서두르게 된 계기로 연 이은 전통 시장 화재를 꼽았다. 전통시장은 막대한 피해규모와 인명피해가 예상됨에도 소방방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무선통신기술을 이용한 자동화재탐지설비가 개발되어 전통시장 등을 포함한 다양한 곳에서 소방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K텔레시스 관계자는 "전국의 전통시장 화재 안전 설비를 시작으로, 건물 내 자동화재 탐지 설비의 무선화에도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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