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1.26 15:07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이 지난 4월 1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5차 한중일 FTA 공식 협상'에 참석
지난 4월 1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5차 한중일 FTA 공식협상' 모습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제16차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공식협상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측은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 중국측은 왕셔우원 상무부 부부장, 일본측은 카가와 타케히로 외무성 국제경제대사를 수석대표로 삼아 협상에 참여한다.

이번 협상은 한중일 3국이 참여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협정문이 타결된 이후 최초로 개최되는 회의로 한중일 3국은 ‘RCEP 보다 높은 수준의 자유화’를 목표로 상품·서비스 시장 개방, 투자·원산지·통관․경쟁·전자상거래 등 모든 영역에 걸쳐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어려운 통상환경 속에서 개최되는 이번 협상이 상호호혜적인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여한구 통섭교섭실장은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있는 상황에서 개최되는 이번 협상에서 한중일 3국은 역내 교역 투자와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협의하게 될 것”이라며 “RCEP 협정문 타결을 모멘텀으로 삼아 한중일 3국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동북아 역내 경제 협력과 번영의 기초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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