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19.11.26 14:49
부산 근해에서 PKMR-212호정이 해군에 인도되기 전 최종 장비 확인 점검 차 항해 중이다. (사진제공=방위사업청)
부산 연안에서 PKMR-212호정이 해군에 인도되기 앞서 점검 차원에서 항해 중이다. (사진제공=방위사업청)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방위사업청은 부산 한진중공업에서 신형 고속정 '검독수리-B Batch-I'과 2번함 'PKMR-212호정'을 해군에 인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인도하는 신형 고속정은 지난 2016년 10월 한진중공업과 함건조 계약을 체결한 후 건조자시운전·인수시운전을 통해 함의 성능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3개월 간 승조원 숙달훈련 등 전력화평가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신형 고속정은 제1, 2 연평해전 승리의 주역으로 알려진 기존 참수리급 고속정(PKM)을 대체하는 200톤급 고속정이다.

접적 해역 최전방에 배치돼 연안감시 및 작전수행 전력으로 운용되며, 승조원 20여 명, 최대속력 40노트(시속 74㎞)로 항해하며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주요 무장으로는 국내에서 연구개발한 전투체계와 76㎜ 함포, 130㎜ 유도로켓, 12.7㎜ 원격사격통제체계, 대유도탄 기만체계 등을 탑재해 기존 참수리급 고속정(PKM)에 비해 수상함 표적에 대한 탐지 및 대공 방어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017년 10월 선도함(PKMR-211호정)을 인도했고, 이번 2번함에 이어 연내 3, 4번함을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유호근 방위사업청 전투함사업부장(해군 준장)은 "국산전투체계와 자동화된 무기체계를 보유한 신형 고속정 3척을 해군에 인도함으로써, 연안방어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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