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봉현 기자
  • 입력 2019.11.26 15:04
제1차 농수산위원회를 개최해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도의회)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의원들이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가 제1차 농수산위원회를 열어 해양수산국 소관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시작했다.

먼저 심의에 들어간 농업기술원은 기술경쟁력 높은 강한 경북농업 실현을 위해 신성장 동력확보와 사회적 가치 확산에 중점을 두고 2020년도 세출예산으로 756억6614만원을 편성했다. 이는 전년도 예산 962억1315만원보다 205억4701만원(△21.36%)이 감액된 것이다.

김성진 위원(안동)은 농업인학습단체육성기금 운용이 사실상 예치금 보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일반회계에 편입시켜 농업인학습단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안희영 위원(예천)은 세입예산이 전년도 대비 49% 이상 감액된 것은 재정분권 재원보전 방안에 따라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보조금이 축소된 것을 감안하더라도 국비확보 노력이 부족했다고 질타했다.

박창석 위원(군위)은 농촌의 미래 인력인 청년들의 유입을 위한 정책의 필요성은 인정하나 농촌에 청년들만 있는 것은 아니라며, 기존의 농촌 인력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당부했다.

이춘우 부위원장(영천)은 연구개발국 산하 9개 지역연구소의 중장기 계획이 보이지 않는다며, 농업기술원 본원에서 지역연구소의 발전방향을 종합적인 차원에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효광 위원(청송)은 최근 소비자들이 대과 보다는 중소과를 선호한다고 해 무턱대고 맛없는 중소과를 개발할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입맛에 맞도록 대중화된 품종을 중소과로 개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창화 위원(포항)은 최근 도 감사에서 예산편성과 관련해 지적됐던 사안들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세밀한 부분까지 다시 검토해 감사 지적사항을 엄밀히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방유봉 위원(울진)은 연구소에 고가의 실험연구장비 구입비가 많이 편성되어 있다며, 예산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장비의 활용도를 제고하고 공동이용 방안 등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해양수산국은 환동해안 시대를 맞아 모두가 잘사는 경북해양수산을 열어가기 위해 2020년도 일반회계 세출예산으로 1481억3420만원을 편성했다. 이는 전년도 예산 887억2377만원보다 594억1043만원(66.96%) 증액된 것이다.

김준열 위원(구미)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마케팅사업을 하고 있을 만큼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독도의 강치에 대하여, 유전자 정보 수집을 통한 복원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무석 위원(영주)은 시군에 사업의 수요조사를 할 경우, 일부 시군에서 단순히 기한내 사업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하여 배제할 것이 아니라 사업 참여를 독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남영숙 위원(상주)은 해양수산복합센터가 완공된 후에 사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도내의 해양수산복합센터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수경 위원장(성주)은 “농어촌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편성된 2020년도 세입세출예산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도민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없는지 도의회 차원에서 세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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