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1.26 15:21
홍남기 부총리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사진=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과 잠재적 리스크 요인 등을 고려하면 내년 경제의 회복 정도를 가늠하기란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에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시작된 글로벌 반도체 업황 부진이 올해 들어 심화되면서 당초 생각했던 최악의 시나리오보다 더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라며 “올해 경제 상황은 대외여건 악화와 불확실성 확대로 요약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런 상황일수록 ‘회복 모멘텀을 확실히 하자'는 자신감을 갖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라며 “내년 경제정책방향을 검토해 나가면서 정책의 방향성 제시는 물론 구체화에 초점을 부여하고 성장률 보강·회복에서 나아가 중기적으로 잠재성장률 경로 자체를 끌어 올리는 구조적 토대 구축 노력을 병행하겠다”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내년 우리 경제가 올해보다 개선될 것이라 내다봤다.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2.3%)로 올해(2.0%)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