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9.11.26 16:58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뿌리산업 등 소규모 중소기업에 대해 내년까지 정기세무조사 선정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

김현준 국세청장은 26일 광주 하남산업단지를 방문해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대표 등과 세정지원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기업들이 겪는 세무상 어려움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맞춤형 세정지원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 김 청장은 그간 추진한 국세청의 주요 세정지원 방안과 관련해 전체 세무조사 건수 축소 및 중소납세자 간편조사 확대 등 조사부담 완화 방안과 함께 납기연장, 징수유예, 부가가치세 환급금 조기 지급 등 자금 유동성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또 하남산업단지와 같은 ‘혁신 산업단지’ 내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단계별 세정지원을 안내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광주 하남산업단지의 한 중소기업 대표는 뿌리산업 등 중소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을 요청했다. 김 청장은 “이들 소규모 중소기업의 세무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20년까지 정기세무조사 선정에서 제외하는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의 공정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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