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9.11.27 11:25
시흥시민이 시장에서 지역화폐 모바일시루를 사용하고 있다.(사진=시흥시)
시흥시민이 시장에서 지역화폐 모바일시루를 사용하고 있다.(사진=시흥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시흥시 지역화폐 모바일시루 발행액이 200억원을 돌파했다. 동시 유통 중인 상품권형(지류) 시루의 2배가 넘는 규모다.

모바일시루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조폐공사의 ‘모바일 지역화폐 통합플랫폼’ 구축 협약에 따라 시흥시가 시범도시로 선정돼 지난 2월 17일 첫 유통을 시작했다. 출시 9개월 만에 올해 상품권형 시루 발행액 90억여 원을 크게 앞지르는 성과를 보여줬다.

소비자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부터 모바일시루 앱 설치 사용자를 주 대상으로 실시한 시흥화폐 시루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 1760명 중 과반수인 52.6%(925명)가 ‘매우 긍정적’, 34.6%(609명)이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답하는 등 대다수가 '긍정(87%)' 평가를 내렸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모바일시루와 같은 간편결제 방식은 효율성과 확장성, 경비절감 등의 장점을 인정받아 국내외에서 사용이 급속하게 늘어나는 추세”라며 “모바일시루의 편리성을 바탕으로 골목상권을 살리고 공동체를 복원하는 시흥화폐 시루를 더욱 확산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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